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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후 관리

항응고 요법 - 적응증 (심장질환)

                                        항응고 요법 - 적응증 (심장질환)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도록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 


    1. 혈액이 혈관내에서 혈전을 잘 유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어떤 특수 질병 상태에 있는 사람은 혈액이 가지고 있는 응고성질 때문에 몸속에서 혈액이 응고되어 혈전이 더울 잘 만들어짐
       으로써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는 신체의 정상적인 혈액응고 성질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항응고요법)가 필요하며, 이 경우에 사용되는 약제를 항응고제라고 합니다.
           예) 심부정맥혈전증, 폐동맥 혈전색전증, 혈액의 과응고 상태를 유발하는 전신질환, 유전적 질환....

  2. 심장 및 혈관내 시술을 시행하여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한 경우  
   심혈관계 질환으로 심장수술을 시행하여 심장이나 혈관내에 인공물질을 삽입한 경우에는 혈전 형성이 잘되어 이 
  혈전에 의해 중풍 및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 치료제의 투약이 필요합니다.

     3. 부정맥 등으로 인해 심장내 혈액의 흐름에 있어 와류 및 정체가 있는 경우.(고여 있으면 굳는 성질이 있습니다.) 
      예) 심방세동 으로 인해 우심방 또는 좌심방에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승모판막 질환으로 좌심방에 혈전 형성이 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좌심실이 확장되었거나 좌심실류가 있어 혈전 형성이 잘되는 환자....


인공판막 삽입술 을 시행한 환자 의 항응고 요법
     와파린 (Warfarin) 이라는 경구 복용 약제를 꾸준히 복용합니다.  
     PT (INR) 이라는 혈액검사을 통해 와파린 투여량의 적정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PT INR 은 와파린 포스트에서 다룹니다)

  판막질환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자가 판막을 보존하여 고장난 부위를 자르고 꿰메어 수리를 하는 경우                                        ( 판막 성형술 ) 
         자가 판막을 모두 제거하고 인위적으로 제작한 인공판막 (기계판막 vs 조직판막)을 삽입한 경우    ( 판막 치환술 ) 
  인공판막 특히 기계판막을 삽입한 경우 심장내 인공물질로 인해 그 주위로 과응고 기전이 발생할 수 있어 
     항응고제의 치료가 필수 입니다.
  판막성형술 에서도 판막륜 에 링을 고정한 경우 일정 기간(3개월 ~ 6개월)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 자세한 복용의 방법은 다른 포스트에 게재하겠습니다.) 
   

             기계판막 삽입 시 금속성 판막엽 과 봉합사가 있는 부위에 혈전이 잘 형성되기 때문에 항응고 요법이 필수적입니다. 
  

1) 기계판막

    기계판막을 시술 받은 모든 환자에게 와파린 복용은 필수적입니다. 대동맥판 치환술을 시행받은 경우와 승모판 치환술을 시행한
   경우 목표 INR이 약간 다릅니다. 대동맥판을 통과하는 혈액의 압력 및 혈류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승모판 수술을 시행한 환자보다
   목표 INR 을 좀 낮게 두어도 좋습니다. 대동맥판 치환술은 INR 1.8 ~ 2.5  승모판 치환술을 시행받은 경우에는 INR 2.5~3.0 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동맥판 치환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심방세동이 있거나 과거 색전의 경험이 있는 경우, 혈액응고가 항진된
   상태에서는 목표 INR을 2.5-3.0 으로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조직판막

    조직판막 시술 후 첫 3개월간은 항응고제 사용이 권장되나 일부에서는 대동맥판 치환술을 받은 경우에는 아스피린만으로 충분
   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와파린을 사용할 경우, 목표 INR은 2.0 전후 이며,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약 2/3 의 환자는 정상 판막과
   마찬가지로 와파린 사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3 정도는 과거력상 심방세동, 색전경험, 혈액응고가 항진된 상태 
   등으로 인해 영구적으로 와파린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목표 INR은 역시 2.0 전후 입니다. 만일 좌심실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
   었다면 (좌심실 구혈률 < 0.3), 역시 지속적인 항응고요법의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